야간 근무 끝나면 느끼는 피로는 일반적인 피로랑 좀 다르다.
물리적으로 힘든 것도 있지만, 생활 리듬이 완전히 뒤집히니까 회복을 어떻게 하느냐가 정말 중요해진다.
나도 처음엔 회복을 제대로 못 해서 다음날 몸이 더 무거웠고,
심하면 허리까지 아플 때가 있었다.
지금은 나름대로 루틴이 만들어져서 그나마 버틸 만하다.

1. 퇴근하자마자 바로 씻기
집에 오면 그대로 눕고 싶은데,
그렇게 잠들면 다음날 몸이 더 무겁다.
땀, 먼지, 피로가 그대로 쌓인 상태로 자면
피로가 빠지는 느낌이 아니라 더 붙는 느낌이다.
그래서 지금은 집 들어오면 무조건 바로 샤워한다.
샤워하고 자면 잠의 질도 훨씬 좋다.
2. 고기 + 탄수 조금 → 회복 식단
야간 근무 끝나면 배고파서 아무거나 먹기 쉽다.
근데 그렇게 먹으면 더 피곤했다.
나는 결국 이렇게 자리 잡았다.
- 지방 있는 고기 200g
- 밥은 반 공기 정도
- 물 500ml~1L
단백질 보충제보다 고기 원물로 먹는 게 회복 체감이 훨씬 좋았다.
특히 지방이 들어간 고기가 진짜 도움이 된다.
3. 수면 환경부터 강제적으로 만들기
야간 근무자의 가장 큰 적은 빛이다.
낮에 자는 건 진짜로 어렵다.
내 경우엔
- 암막커튼
- 수면안대
이 두 개 없으면 아예 잠이 안 왔다.
빛이 조금이라도 들어오면 얕게 자고 계속 깨니까
환경을 강제로 어둡게 만드는 게 제일 컸다.
그리고 방을 약간 차갑게 해놓으면 깊게 잠든다.
더우면 숙면이 안 된다.
핸드폰은 멀리 두고,
가능하면 바로 눕는다.
특히 나는 “잠 올 때 잠들어야지”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,
환경을 먼저 세팅해야 잠이 오는 타입이라
암막커튼 + 수면안대 조합은 거의 필수다.
4. 수면 후 깨어났을 때 물 먼저
일어나면 몸이 말라 있는 느낌이 난다.
야간 근무 중에 움직이면서 수분이 많이 빠져서 그런 것 같다.
그래서 일어나자마자
물 500ml 바로 마시고,
바로 허리 펴기 + 종아리 스트레칭을 1분 정도 한다.
이 조합이 생각보다 엄청 효과가 있다.
몸이 다시 “깨어나는 느낌”이 온다.
5. 무리하지 않는 회복 루틴
야간 근무 후 회복은 화려할 필요가 없다.
오히려 과하게 스트레칭하거나 운동을 하면 더 피곤할 때가 많다.
나한테 가장 잘 맞는 건 이거였다.
- 샤워
- 고기 200g
- 암막커튼 + 수면안대
- 4~5시간 깊은 수면
- 기상 후 물 + 가벼운 스트레칭
이것만 꾸준히 해줘도 다음 근무가 확실히 덜 힘들다.
야간 근무는 체력도 체력이지만,
회복을 어떻게 하느냐가 진짜 차이다.
나도 루틴 만들고 나서야 “아 이제 좀 버티겠다” 싶었다.
답글 남기기